'씽크빅'은 교육업체 웅진씽크빅의 초등학교 대상 학습지 브랜드다. 씽크빅은 '다각도로 크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어떤 사물을 보더라도 한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폭넓게 본다는 것이 씽크빅의 개념이다. 씽크빅은 1994년 한양대 교수였던 수학자 김용운.김용국 교수 형제가 개발한 '웅진용운수학'에서 출발했다. 당시 수학 교육은 연산 반복 학습 위주로 되어 있었는데,김용운 교수는 가장 이상적인 수학 교육은 '수학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라 보고 이에 맞는 수학 학습지 씽크빅을 개발했다.

씽크빅 회원은 창의력이 공교육의 주요 목적으로 채택된 제7차 교육과정이 시작된 2000년을 전후로 급증했고,지금은 1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씽크빅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부터 사회.과학,논술 등 총 7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씽크빅은 외국에서 개발된 학습물을 수입해 번역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 실정에 맞는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으로 직접 개발됐다. 수학-김용운(한양대 수학과 명예교수),국어-노명완(고려대 국어교육과),영어-정동빈(중앙대 영문과),한자-정우상(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등 국내 유명 교수진을 필자로 갖췄다.



또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씽크빅 회원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고객맞춤 서비스인 '드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림서비스는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모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독특한 회원관리서비스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와의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아이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관심을 표현하도록 하기 위한 회원용 수첩인 '드림북',자녀 교육 맞춤 정보지인 '씽크맘 정보지',중간.기말고사를 대비할 수 있는 성적 관리프로그램인 '학력 성취도 테스트'로 이뤄져 있다.

회사 측은 "드림북은 주간별 교재풀이 여부,학습태도,종합평가,회원 태도에 대한 선생님의 종합적인 평가를 기록해 놓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에게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