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전과는 1953년 발행된 후 반세기 동안 국내 초등학교 공부를 책임 진 초등교육 역사의 산 증인이다. 국내 학습교재 중 최장수 브랜드이며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 참고서다. 동아전과는 과거 초등학교 시절 마땅히 공부할 만한 책이 없었을 때 공부하고자 하는 모든 학생들의 동반자였다. 여러 세대를 거쳐서도 현재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동아전과는 교과서가 가장 잘 해설되어 있는 참고서,교과서 이상의 참고서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항상 초등학교 공부의 효율성을 생각하는 품질 혁신과 소비자들의 이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우리 사회 곳곳의 모든 지도자들이 항상 어렸을 때 동아전과를 떠올리는 것은 이때문이다.

동아전과는 2009년 새 교육 과정을 맞아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에는 교과서의 충실한 해설에 그쳤다면 이번 개편에서는 깊이 있는 개념 학습이 이뤄지도록 학습 체제를 전면 재설계했다. 동아전과는 내년에 우선 초등학교 1~2학년 교재부터 이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적용되는 교과과정 개편에 따라 3~6학년 교재도 개편하기로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