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사료용 효소제인 '씨티씨자임'이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산하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원회는 매년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들었거나 향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국내 제품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한다. 씨티씨자임 등 56개 품목이 새로 추가되면서 총 595개가 됐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사료용 효소로 세계 최대 사료회사인 카길에도 납품되고 있다. 씨티씨자임은 KOTRA 등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받을 뿐 아니라 금융 혜택도 받게 됐다. 김성린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카길에 이어 지난 5월 글로벌 동물 의약품 판매회사인 미국 노부스와도 판권계약을 맺었다"며 "2012년에는 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