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파산 우려가 있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들어가 부실이 전체 경제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자체 자금을 토대로 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부실 채권을 인수하는 것과 별도로 외국 자본을 끌어들여 펀드를 조성한 뒤 국내 부실 기업을 인수하거나 부실 자산을 사들이려고 한다"며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일본계 금융회사 중 2000억엔(3조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힌 곳이 있으며 호주 등 다른 나라 금융회사에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