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신규 게임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부터 외형 성장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한 '피파2', '슬러거' 등 신규 게임의 성장세가 지 속되고 있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8.5%, 17.8%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8.7%, 7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2008년과 2009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0.4%, 3.6% 상향했다.

엔씨소프트 MMORPG '아이온'의 흥행 돌풍에서도 한발짝 물러선 모습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라인업이 야구, 축구 등 스포츠게임과 FPS(총싸움) 등 가벼운 캐주얼게임 등이 주력이기 때문. 대우증권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 매출액 기여도가 높은 3대 게임의 10월과 11월의 평균 주간 순이용자는 '피파2'가 4.4%, '스페셜포스'가 3.5% 감소했지만 '슬러거'는 프로야구 시즌 마감에도 불구하고 20.2%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가 최근 한 달 간 34.3% 상승했지만 네오위즈게임즈의 2009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경쟁사 CJ인터넷과 엔씨소프트가 포함된 국내 게임업종 평균이나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주요 게임 기업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