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자체개발 신약인 '자이데나'의 러시아 수출물량 13만5000정이 지난 12일 선적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현지발매에 앞서 단계별 경상기술료(Milestone)을 수령했으며, 자이데나의 이번 초도선적분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총계약의 약 15% 정도의 물량이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이데나'의 본격적인 러시아 수출은 2009년 2월께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최대 제약사중 하나인 발렌타(Valenta)사와 모스크바에서 계약식을 갖고 5년간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러시아 의약품 시장은 동유럽 최대의 의약품 시장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발렌타사의 우수한 마케팅을 기대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이데나는 발기부전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간문맥 고혈압, 폐동맥 고혈압, 전립선 비대증 등 새로운 적응증 개발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