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에 이어 종합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한다.

동부하이텍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번째 제품인 액정화면(LCD) 구동칩을 출시,LG디스플레이에 납품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부하이텍이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한 LCD 구동칩은 색상을 조정하는 소스드라이버 집적회로(IC) 2종으로, TV와 노트북 등 대형 LCD에 적용된다.

이로써 동부하이텍은 기존 위탁생산에 이어 독자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통상 3년이상 걸리는 반도체 설계와 검사 기간을 1년 4개월로 단축했다.

동부하이텍은 그동안 국내외 반도체개발 전문기업(팹리스)들로부터 제품을 의뢰받아 생산을 대행하는 위탁생산 사업만을 진행했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이날 박용인 전 디스플레이사업부 본부장(부사장)이 반도체부문 대표를 맡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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