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선배가 수염을 계속 기르는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장동건이 14일 방송된 KBS2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하 박중훈 쇼)'에 출연해 자신의 수염과 관련해 털어놓은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 MC박중훈은 장동건에게 "수염을 까칠하게 기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개인적으로 면도한 깔끔한 모습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수염을 평상시에도 기르고 다닌다"며 "일이 없거나 어디 나설 일이 없으면 기른채로 다닌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2005년 영화 '태풍' 촬영당시를 떠올리며 수염을 기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태풍' 촬영을 위해 체중감량과 함께 수염을 길렀다"고 전했다. 당시 영화 '태풍' 촬영은 10개월가량 진행됐다고 한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수염을 밀었는데 굉장히 허전하고 이상했다"며 "수염이 없으니까 허전함이 컸다"고 털어놨다.
또 장동건은 "김흥국 선배가 수염을 자르지 않고 기르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5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박중훈 쇼'는 9.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