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1.00%p 낮춰 연 3.00%로 결정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금리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15일 예금금리를 최대 연 1.00%p 인하해 오는 17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민수퍼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승인금리는 1개월제가 최고 연 4.60%에서 연 3.60%로 1.00%p 인하되고 6개월제는 최고 연 5.75%에서 연 5.25%로, 1년제는 최고 연 6.00%에서 연 5.50%로 인하된다.

허브정기예금과 e파원정기예금은 각각 연 0.30%p(1년제 연 6.40%→연 6.10%)와 0.40%p(1년제 연 6.60%→연 6.20%)씩 인하되고 KB퇴직연금정기예금은 1년제가 연 6.90%에서 연 6.50%로 연 0.40%p 인하된다.

양도성예금(CD) 영업점장 특별승인금리는 1년제가 연 6.90%에서 연 6.40%로 연 0.50%p 인하되며 개인 및 법인 MMDA 영업점장 특별승인금리도 연 0.80%p 인하된다.

하나은행도 이날 예금 금리인하에 동참했다.
16일 부터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0.50%p~1.00%p 인하되며 MMDA 고시금리는 는 0.15%p~0.30%p 인하된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연 6.5%에서 연 6.0%로 변경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로 향후 시장금리 변동 상황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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