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이 침체에 빠졌지만, 아웃도어 관련 상품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올해 1월 9.6%, 2월 23.1%, 3월 17.2%, 4월 4.8%, 5월 12.5%, 6월 12.1%, 7월 8.7%의 매출 증진을 보였다. 야외활동이 많은 8월에는 21.4%, 9월 25.5%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10월 11%, 11월 10% 수준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을 모아파는 편집매장인 '아웃도어 큐브'의 경우, 9월~11월 두 자리수 신장율을 보이며 아웃도어 매장 '강자'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등산복도 하나의 패션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소비자들에게 전파되고 있는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칼라, 핏 등을 중시하는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여성 소비자들이 신규고객으로 늘어난 것이 매출호조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각종 불황관련 소식에 '산이나 가자'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큰 몫을 했다는 게 백화점 업계의 입장이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