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ㆍ대만간판 TV업체도 감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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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2'만 생존…재편본격화
세계 동시 불황으로 TV 판매가 급감하면서 대형 TV업체들이 LCD TV나 패널의 생산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일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12월16일자)는 세계적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수익성이 떨어져 '빅2(상위 2개)'에 들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샤프 등 일본 간판 전자업체들은 줄줄이 TV 생산 축소에 착수했다. 소니는 올 예상 판매 대수를 당초 1700만대에서 100만대가량 줄였고,유럽 내 판매 감소를 이유로 슬로바키아 공장의 증산 계획도 연기했다. 샤프는 이달부터 미에현 가메야마 공장에서 처음으로 LCD패널 감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파나소닉도 LCD패널 생산을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하순에 걸쳐 계획보다 10% 정도 더 줄이기로 결정했다.
대만 LCD패널 업체들도 지난달부터 일부 라인의 생산을 중단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대만 AUO와 CMO는 5세대 LCD패널 라인 가동을 1개씩 중단했다.
CPT도 4세대 라인 2개 중 1곳의 가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성장 산업이던 LCD TV도 경기 침체로 영향을 받기 시작해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 금융경제연구소의 가타야마 에이이치 산업조사실장은 "가전시장에서 상위 2위 안에 끼지 못하면 존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업계 재편 바람이 거셀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세계 동시 불황으로 TV 판매가 급감하면서 대형 TV업체들이 LCD TV나 패널의 생산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일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12월16일자)는 세계적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수익성이 떨어져 '빅2(상위 2개)'에 들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샤프 등 일본 간판 전자업체들은 줄줄이 TV 생산 축소에 착수했다. 소니는 올 예상 판매 대수를 당초 1700만대에서 100만대가량 줄였고,유럽 내 판매 감소를 이유로 슬로바키아 공장의 증산 계획도 연기했다. 샤프는 이달부터 미에현 가메야마 공장에서 처음으로 LCD패널 감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파나소닉도 LCD패널 생산을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하순에 걸쳐 계획보다 10% 정도 더 줄이기로 결정했다.
대만 LCD패널 업체들도 지난달부터 일부 라인의 생산을 중단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대만 AUO와 CMO는 5세대 LCD패널 라인 가동을 1개씩 중단했다.
CPT도 4세대 라인 2개 중 1곳의 가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성장 산업이던 LCD TV도 경기 침체로 영향을 받기 시작해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 금융경제연구소의 가타야마 에이이치 산업조사실장은 "가전시장에서 상위 2위 안에 끼지 못하면 존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업계 재편 바람이 거셀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