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미국에서 최대 18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어학연수와 인턴 취업을 병행할 수 있는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이 내년 3월 첫 선발 인원인 300명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

이정관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선 내년 3월에 시범 사업으로 300명을,여름방학을 맞는 7월 중 1000명을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그 다음해에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학생들을 보내는 등 해마다 두 차례씩 선발해 2~3년 후에는 연간 최대 5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의 경우 2년 이상,2년제 대학은 1년 이상 학업을 마쳐야 하며 졸업생은 졸업 후 1년이 경과되지 않아야 한다. 단 내년 3월 시범사업에는 올해 2월 졸업자도 대상이 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