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실적 개선 + 고배당 기대'에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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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실적 개선과 고배당 기대로 나흘째 뛰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빙그레는 15일 장중 4만19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새로 작성한 뒤 2.23% 오른 4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기관 순매수가 지속된 나흘 동안 9.25% 상승했다.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빙과류 제품 가격을 15% 정도 인상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빙과부문의 실적 개선이 돋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등의 성장세가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전통적인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순이익이 460억원으로 작년보다 10%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석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유가공 업계에서 수익성이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8.6%의 영업이익률로 3~7%대였던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보인 데 이어 올해는 9.7%,내년엔 10.3%로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바나나맛 우유,요플레 등 뛰어난 브랜드 파워도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고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빙그레 주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빙그레는 매년 순이익의 22~25%를 배당했다. 특히 2002년엔 적자가 났지만 배당을 실시했다.
강 연구원은 "순이익을 재투자해 성장성을 꾀할 수 있다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지만,음식료업체의 특성상 재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배당에 집중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빙그레는 15일 장중 4만19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새로 작성한 뒤 2.23% 오른 4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기관 순매수가 지속된 나흘 동안 9.25% 상승했다.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정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빙과류 제품 가격을 15% 정도 인상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빙과부문의 실적 개선이 돋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등의 성장세가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전통적인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순이익이 460억원으로 작년보다 10%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석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유가공 업계에서 수익성이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8.6%의 영업이익률로 3~7%대였던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보인 데 이어 올해는 9.7%,내년엔 10.3%로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바나나맛 우유,요플레 등 뛰어난 브랜드 파워도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고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빙그레 주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빙그레는 매년 순이익의 22~25%를 배당했다. 특히 2002년엔 적자가 났지만 배당을 실시했다.
강 연구원은 "순이익을 재투자해 성장성을 꾀할 수 있다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지만,음식료업체의 특성상 재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배당에 집중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