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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팬오션, 액면병합 등 잇단 호재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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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주식 문제 해소 기대감에 2110억 유동성 확보까지

    국내 최대 벌크 해운선사인 STX팬오션이 잇단 호재로 급상승하고 있다. 곡물·석탄 등의 화물을 운반하는 사업 성격상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감이 높지만 호재들이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리는 양상이다.

    15일 STX팬오션은 직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거래량은 전체 상장 주식의 6%에 해당하는 123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13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단일 종목으로는 여덟 번째로 많았다.

    무엇보다 지난 12일 액면병합으로 주당 액면가가 100원에서 1000원으로 바뀌어 재상장된 이후 과도한 주식유통의 문제점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주식 수가 2억5857주로 축소됨에 따라 재평가 작업이 일어날 것이란 얘기다.

    또 STX팬오션은 대한통운 지분 5.89%(236만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통운이 물류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금호렌터카를 흡수·합병하는 데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주당 8만9205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보유지분 전량에 대해 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내년 2월 초까지 대한통운으로부터 약 2110억원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발틱운임지수(BDI)가 폭락해 내년도 1분기 수익성 악화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이 최소한 실적을 방어해 줄 것이란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김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BDI지수가 1986년 수준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미국과 중국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중심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예정이라 BDI지수의 상승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며 "특히 침체의 끝을 알 수 없는 컨테이너보다는 벌크선의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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