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는 15일 우리투자증권의 담보주식처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시에 대해 "주식담보대출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9일 글로웍스의 주식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과거 BW참여로 인해 주식을 매수할수 있는 워런트를 1477만여주와 조기상환 요구에 따른 담보 제공으로 인한 보통주 200만주 등 총 15.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글로웍스 관계자는 "과거 BW발행은 일본 엔화로 발행한 것이었고, 최근 환율상승으로 인한 회사의 부담이 커지자 양사 합의하에 일부 주식을 담보로 환율하락시 상환하겠다는 약속의 표현으로 제공한 것"이라며 "시장에서 생각하는 주식담보로 대출로 인해 소유권이 넘어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웍스 보통주 200만주는 시장에 매도를 할 물량이 아니고 사채 상환시까지 담보로 제공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최근 웨스트게이트의 독점사업권을 획득하는 등, 하반기 들어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웨스트게이트 외에도 준비하고 있는 신규사업들이 궤도에 올라서고 있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