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방문 부시 대통령 '신발 봉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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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대통령이 '신발 폭격'을 받은 것이 알려지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극비리에 이라크를 깜짝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와 함께 합동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순간 개라는 욕과 함께 신발이 날아 들었다. 부시 대통령은 간신히 몸을 피했고 신발을 던진 이라크 기자는 경비원에 의해 끌려나갔다.
부시 대통령은 "이 신발 사이즈는 10(275mm)이다"며 농담으로 상황을 정리했지만 이미지를 크게 구겼다. 아랍문화권에서 신발을 사람에게 던지는 것은 중대한 모욕행위다.
한편 이날 AP통신은 신발을 던진 이라크인 기자는 아랍권에서 "그는 진정한 남자" "아랍 지도자들이 못한 일을 해냈다" "그 기자를 이라크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한다" 등의 분위기가 형성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당국은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여부를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기자를 억류한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