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건설업종의 단기 강세가 지속될 개연성이 높다며 건설업종 추종이 부담스럽다면 건설과 상관관계가 높았던 업종에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건설업종은 업종 대표주들이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일 13.59%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건설업종의 경우 미분양과 PF대출 문제 등 업종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 전체적으로 펀더멘털과 단기적인 디커플링을 보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설업종의 단기적인 강세 현상 역시 지속될 개연성이 높다고 곽 연구원은 전망했다.

펀더멘털과 가격 논리 측면에서 건설업종을 추종하는 투자전략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의 경우 건설과의 상관관계가 높았던 업종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건설사의 단기 유동성 우려에 따른 직접적 피해를 입었던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과 증권, 유통, 기계, 화학, 운수장비 업종 등을 건설과 상관관계가 높은 업종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