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국도화학에 대해 주요 제품인 에폭시 수지(Epoxy Resin)의 마진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15일 종가 1만83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경희 애널리스트는 "다우케미컬 등 글로벌 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지난 3분기 국도화학이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며 "또 원가의 85%에 달하는 원재료인 비스페놀A(BPA),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가격이 내년에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공장 증설을 통해 외부 구입하던 원재료를 일부 자가 생산하는 구조로 변경해 마진이 좋아질 것이란 게 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국도화학의 평균 영업이익 성장율이 20.2%에 달할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추산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252억원과 3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2%, 39.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