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조선주의 강세 요인으로 완화되는 시장의 리스크, 먹을거리(수주물량) 사수 능력 등을 들었다.

조인갑 이종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의 리스크는 완화되는 반면, 12월 들어서 BCI(케이프사이즈급 운반선 운임지수)의 강한 반등으로 BDI(건화물선 운임지수)의 반등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선박가격은 소폭 조정이 있으나 계절적인 비수기를 감안하면 매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무엇보다도 한국 조선사의 최대 경쟁국으로 부각된 중국 조선사의 선박 발주 계약 취소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반면에, 세계 빅5인 국내 조선업체들에서는 발주 취소가 거의 전무해 한국 조선사의 위기 관리 능력과 기술 경쟁력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선업종 최선호주로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을 제시했다. 아직도 세계 경기 둔화와 그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위기에서 확실한 생존이 가능한 각 분야 세계 1위 업체 중심으로 조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각각 30만원과 3만2800원으로 올렸다.

대우조선해양STX조선은 중립 투자의견을 지속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2만1000원과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