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업종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날 폭등세를 보였던 건설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8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대비 3.99% 오르고 있다.

현대건설대우건설이 4%대, 대림산업이 9%대, 금호산업 5%대, 두산건설이 6%대, GS건설이 2%대 상승중이다. 진흥기업, 삼호개발 등 운하 관련주들은 상한가를 지속중이다.

삼성증권의 허문욱, 육진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정부의 전방위적인 재정지출 확대, 다각적인 지역발전 정책,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10조원 지원, 부동산 및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 규제완화 등이 단기 반등의 재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정부의 재정지출확대와 정책규제완화가 건설주 투자심리 안정에 우호적인 것으로 풀이하고, 실물경기보다 과도하게 하락한 건설주 주가도 기술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건설주의 단기반등 이슈에 충실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