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 한국선재가 정부의 4대 강 재정비사업 추진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주가도 이틀째 강세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한국선재는 전날대비 6.63% 오른 2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급등세로 장중 한 때 306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국선재는 정부의 4대 강 재정비사업 추진과 관련, 돌망태 사업에 쓰여지는 아연도금 철선을 생산하는 유일한 상장사로 확인됐다. 비상장업체로는 대아선재, 스틸디포 등이 있다.

한국선재 관계자는 "한국선재는 지난해 아연도금 철선 판매로만 2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작년 기준으로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4대 강 재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아연도금 철선의 수요예측을 진행중"이라며 "이 사업은 3년간 진행되므로 돌망태 사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도 한국선재를 4대 강 재정비사업 수혜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4대 강 재정비사업 중 냇가에 둑이나 보를 쌓을 때 돌망태가 쓰이는데 돌을 담는 철사를 생산하는 업체가 한국선재"라며 "유일한 상장업체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