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이달 1조원의 회사채 발행한데 이어 추가로 300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제3회 무보증사채를 공모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만기 2년에 금리 연 6.61%로 납입일은 23일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하나은행 증자에 사용된다고 하나지주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지주는 기존에 하나은행에 투입한 1조원에 3000억원을 합쳐 총 1조300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하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3%p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하나은행의 BIS 기본자본비율은 9월말 기준으로 7.45%로 시중은행 중 최저 수준이었다. 보완자본을 합친 자기자본비율은 10.6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시중은행들에게 BIS 기본자본비율 9%, 자기자본비율 12%를 맞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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