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게 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그것은 20년 이상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결정적이고 숙명적인 것이어야 한다. 결말이 어떻게 나든 그 키워드를 붙들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야 한다. "

≪가슴 뛰는 삶≫의 저자인 강헌구 장안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갖 잡동사니 정보와 과거의 기억들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우리 몸과 마음을 꽉 채워버린다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황상태에 빠져버리고 만다"면서 "정작 중요한 것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데 신경 쓰느라 인생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또 "소리치고,불태우고,날려버리고,낯선 곳으로 옮겨가고,먹는 것과 입는 것과 가는 곳을 바꾸고,등록하고,설치하고,작동시키는 이 모든 것들이 아무리 황금 같은 내일을 가져다준다 할지라도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내일이 아니라 오늘 당장 시작하라"고 다그친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다. 그는 이 책에서 꿈을 이루고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4단계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단 한 줄의 비전을 찾고(통찰),미래를 향해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며(작심),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나를 향해 뛰어오르고(돌파),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신나게 달려 나갈 수 있는(질주) '인생 승리의 로드맵'이 그것이다.

그는 "최고를 넘어선 최고,'평범'에서 '비범'으로 훌쩍 뛰어오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언제 어디서나 '가슴 뛰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200% 재충전 기회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비전'을 새롭게 설정하고 그것을 통해 열정과 의지를 높인다"고 거듭 역설한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말을 틀린 말이다. 그게 아니라 '임계점까지 노력해야만 결과가 나온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99도에서 멈추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다. 단 1도가 모자라서 0도에서 99도까지 끌어올리느라 고생한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된다. "

그는 또 진로에 대해 고민하거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회 초년생,답답한 삶에 돌파구가 필요한 직장인,매너리즘에 빠져 멈춰 있거나 가슴 뛰는 일이 없어진 사람들에게 그동안 잊고 지내온 꿈과 이루고픈 목표를 찾아내는 통찰,작심 방법부터 장애물을 돌파하고 질주하여 비전을 완성하는 비결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이미 책과 강연을 통해 수백만명에게 '꿈을 현실로 만드는 비전의 힘'을 설파해온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한 보석 같은 에피소드들과 함께 자신의 감동적인 성취 스토리를 들려주며 '가슴 떨리는 에너지'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해안교두보가 확보되었는가? 그 완강한 저항선을 돌파했는가? 그렇다면 이젠 질풍노도와 같이 달려가는 일만 남았다. 당신만의 브랜드가 그려진 깃발을 들어라.'서태지'로 머물지 말고 '서태지와 아이들'로 변신하라.갈 수 있는 모든 것에 가라.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만나라.연대하고 제휴하고 통합하라.최고봉을 점령하고,그 다음 고지를 향해 가라.당신의 성취를 즐거워하고 자축하라.북치고 노래하며 춤추는 리추얼을 거행하라".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