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판가격 인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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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신일본제철 등 일본 철강업체들에 자동차용 강판가격을 30% 정도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자 원료비 절감을 위해 강판값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도요타는 내년초 신일철과 가격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업계는 강판값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강판 가격이 인하되면 7년만이다.
도요타의 강판 구매가격은 다른 업계에도 기준이 되기 때문에 조선·전자업체들도 잇따라 강판 가격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용 강판의 경우 현재 t당 가격이 10만엔(약 150만원) 가량이다.도요타는 연간 1조엔 정도의 강판을 구입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철강제품 고객이다.만약 강판 가격이 30% 인하되면 도요타는 연간 3000억엔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일본 철강업계는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강판 수요가 급증 데다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가격이 급등한 것을 배경으로 자동차용 강판값을 2006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잇따라 인상해왔다.특히 올해는 석탄 값이 최대 3배,철광석은 최대 2배로 급등하면서 강판 가격을 사상 최대폭인 30% 올렸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세계적인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자 원료비 절감을 위해 강판값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도요타는 내년초 신일철과 가격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업계는 강판값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강판 가격이 인하되면 7년만이다.
도요타의 강판 구매가격은 다른 업계에도 기준이 되기 때문에 조선·전자업체들도 잇따라 강판 가격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용 강판의 경우 현재 t당 가격이 10만엔(약 150만원) 가량이다.도요타는 연간 1조엔 정도의 강판을 구입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철강제품 고객이다.만약 강판 가격이 30% 인하되면 도요타는 연간 3000억엔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일본 철강업계는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강판 수요가 급증 데다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가격이 급등한 것을 배경으로 자동차용 강판값을 2006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잇따라 인상해왔다.특히 올해는 석탄 값이 최대 3배,철광석은 최대 2배로 급등하면서 강판 가격을 사상 최대폭인 30% 올렸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