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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어에 대구 웃고 엔高에 생태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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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대표 '탕거리' 생선인 대구와 생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어획량이 늘어난 대구는 가격이 떨어져 판매량이 급증한 반면 주로 일본에서 수입하는 생태는 엔화 가치 상승으로 가격이 뛰어 판매가 부진하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14일 대구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0%나 급증했고 매출도 36% 늘었다. 대구 가격은 한 마리(3.0~3.5㎏ 기준)에 2만2800원으로 1년 전 4만원대 중반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5년 전부터 남해안에서 수정란 방류 사업을 진행한 이후 부산 포항 앞바다에서 어획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5000상자(6㎏) 수준으로 작년보다 30~40%가량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생태 매출은 10% 줄었다. 생태 한 마리(600 g)가격이 3980원으로 지난해(2980원)보다 33.5% 오른 데다 대체재인 대구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생태는 수온 상승으로 국내 연안에서 잡히지 않아 주로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최근 엔고로 생태 수입단가가 한 박스(10㎏ 기준)에 4만5000~5만원 수준으로 1년 전(3만5000원)보다 30%가량 올랐다.

    김영태 롯데마트 수산바이어는 "대구와 생태의 가격차가 좁혀지면서 겨울철 탕거리 인기품목인 두 생선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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