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팀은 6개월 이상 발기부전이 계속된 남성 143명을 대상으로 75명에겐 산삼 배양근 추출물을,68명에겐 가짜 약을 8주간 투여해 임상시험한 결과 산삼 배양근 복용 집단은 발기능력과 성적욕구,성교 만족도 등 발기부전의 정도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는 국제발기능지수(75점 만점,22점이상 정상)가 치료 전 29.78에서 치료 후 39.86으로 향상됐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가짜약을 복용한 환자는 의학적으로 의미 있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형래 교수는 "산삼추출물이 음경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체내 항산화시스템을 활성화해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