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회사채와 공사채 수익률 하락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회사채(AA-) 수익률은 연 8.05%로 0.27%포인트 하락했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파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0.81%포인트 내렸다. 이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3년만기 BBB-급 회사채도 0.23%포인트 떨어졌다. 회사채 수익률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국고채와 회사채 간 수익률차(스프레드)는 4.20%포인트로,이 기간 0.45%포인트 좁혀졌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3.85%로 0.12% 내렸으며 국고채 5년물은 4.21%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날 공사채 입찰에 수요가 몰리면서 한국토지공사채 3년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채 2년물이 민간평가사 수익률보다 각각 0.31%포인트,0.45%포인트 낮게 낙찰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