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국고채 금리 연중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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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2년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국고채(3년) 금리도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25%p 급락한 연 4.49%로 거래를 마쳤다.
CD금리가 4.5%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6월19일의 4.48% 이후 약2년 6개월만이다.
CD금리가 연중 바닥으로 떨어진 만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자동으로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게 됐다.
이날 국고채 3년물도 전날보다 0.12%p 하락한 3.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3.95%에 이어 다시한번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고채 3년물은 2005년 6월28일 3.80%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국고채 5년물은 전날보다 0.14%p 하락한 4.21%를 나타냈으며 회사채 3년물은 0.27%p 내린 8.05%를 기록했다.
이처럼 시장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한은이 이날 2조원 규모의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함에 따라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 사정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채권안정펀드 효과 기대감과 정부의 은행 및 금융기관들에 대한 선제적인 우호발언들이 이어지면서 은행채와 공사채 등이 전날에 이어 활발한 매수세를 보였다.
당국의 적극적인 행보에 힘입어 금융시장 불안감이 조금씩 축소되는 분위기다. 환율도 이틀재 하락세를 이어가며 호재 분위기를 지지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는 "내년 경기악화를 막기 위한 재원조달을 위한 국채발행 증가를 간과하기가 쉽지 않아 이에 따른 수급부담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그러나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여러 정책들의 기대 효과가 커짐에 따라 금리하락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또 국고채(3년) 금리도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1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25%p 급락한 연 4.49%로 거래를 마쳤다.
CD금리가 4.5%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6월19일의 4.48% 이후 약2년 6개월만이다.
CD금리가 연중 바닥으로 떨어진 만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자동으로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게 됐다.
이날 국고채 3년물도 전날보다 0.12%p 하락한 3.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3.95%에 이어 다시한번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국고채 3년물은 2005년 6월28일 3.80%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국고채 5년물은 전날보다 0.14%p 하락한 4.21%를 나타냈으며 회사채 3년물은 0.27%p 내린 8.05%를 기록했다.
이처럼 시장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한은이 이날 2조원 규모의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함에 따라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 사정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채권안정펀드 효과 기대감과 정부의 은행 및 금융기관들에 대한 선제적인 우호발언들이 이어지면서 은행채와 공사채 등이 전날에 이어 활발한 매수세를 보였다.
당국의 적극적인 행보에 힘입어 금융시장 불안감이 조금씩 축소되는 분위기다. 환율도 이틀재 하락세를 이어가며 호재 분위기를 지지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는 "내년 경기악화를 막기 위한 재원조달을 위한 국채발행 증가를 간과하기가 쉽지 않아 이에 따른 수급부담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그러나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여러 정책들의 기대 효과가 커짐에 따라 금리하락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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