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이 진료비 적다며 자살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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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내과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이 낮은 의료수가에 항의하며 자살소동을 벌였다.
모 내과병원의 원장인 유모(48.여)씨는 16일 오후 1시께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한 아파트 8층 자택 베란다 난간에서 “자살하겠다”며 소란을 피우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10여분만에 구조됐다.
유씨는 2006년부터 진료비 부당청구로 각종 처벌을 받아 오다 올해 5월 결국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자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여의치 않아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현행 의료보험 진료수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있어 병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모 내과병원의 원장인 유모(48.여)씨는 16일 오후 1시께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한 아파트 8층 자택 베란다 난간에서 “자살하겠다”며 소란을 피우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10여분만에 구조됐다.
유씨는 2006년부터 진료비 부당청구로 각종 처벌을 받아 오다 올해 5월 결국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자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여의치 않아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현행 의료보험 진료수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있어 병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