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로금리 시대…증시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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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금리를 사실상 제로로 낮췄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각) 기존 연 1% 수준의 금리를 0∼0.25%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한화증권은 "미국이 정책금리를 낮추고 국채와 모기지 채권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정책도 추가로 내놨다"며 "사실상 제로금리를 선언하면서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재료가 소진되자 추가로 시장을 자극할 만한 정책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임나라 연구원은 이번 유동성 공급 조치로 시장이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랠리를 즐겨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금리인하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제로금리라는 것은 달러화를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무위험 기대 수익률이 0이라는 의미로, 이는 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인하 단행으로 인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구간에서 상당기간 머물 것"이라며 "이는 달러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원ㆍ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원ㆍ달러 환율과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 요인 발생은 향후 지수 전망을 밝게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연말랠리에 이어 유동성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져 매수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적정가치 13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한화증권은 "미국이 정책금리를 낮추고 국채와 모기지 채권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정책도 추가로 내놨다"며 "사실상 제로금리를 선언하면서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재료가 소진되자 추가로 시장을 자극할 만한 정책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임나라 연구원은 이번 유동성 공급 조치로 시장이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랠리를 즐겨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금리인하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제로금리라는 것은 달러화를 보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무위험 기대 수익률이 0이라는 의미로, 이는 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인하 단행으로 인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구간에서 상당기간 머물 것"이라며 "이는 달러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원ㆍ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원ㆍ달러 환율과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 요인 발생은 향후 지수 전망을 밝게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연말랠리에 이어 유동성장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져 매수관점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적정가치 13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