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코오롱에 대해 원가부담 감소로 4분기에 분기사상 두번째로 높은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영진, 신주영 애널리스트는 17일 "코오롱은 순수석유화학업체와 달리 최근 급격한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이 원가부담을 덜어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1% 상승한 393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모든 사업부문의 상승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산업자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광학용 후막필름 등 고부가가치 매출 확대로 필름부문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라미드와 고부가 필름 등 성장성 높은 부문의 사업부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FNC코오롱과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석유화학업황 둔화 속에 빛을 볼 수 있는 좋은 대안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