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투신운용이 신성건설과 관련된 회사채펀드의 수익자총회를 26일로 연기했다.

도이치투신은 17일 "수익자총회에서 수익증권의 총좌수의 과반수가 참석하지 못해 정족수가 미달됐다"면서 "오는 26일 수익자 총회를 다시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이치투신은 신성건설 회사채를 편입해 부실이 발생한 '도이치코리아채권 1- 1'을 비롯해 '도이치더블드래곤종류형주식혼합-자 1-FS', '도이치더블드래곤종류형채권혼합-자 1-FS', '도이치자벡스30혼합안정형 1-FS', '도이치자벡스50혼합안정성장형 1-FS' 등 5개의 펀드에 대해 수익자총회를 지난 15일 열었다.

도이치투신은 신성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해당 회사채를 부실자산으로 분리하고 이를 80% 상각했다. 나머지 정상자산은 환매를 재개한 상태다.

한편 신성건설은 지난달 12일 신성건설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지난 12일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