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하 소식에 급등 출발한 코스닥 지수의 상승폭이 점점 줄고 있다.

1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342.58로 전일대비 4.73포인트, 1.40% 오르고 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에서 0∼0.25% 수준으로 낮춘데다 국채매입 등의 추가 유동성 공급 계획도 밝혀 코스닥 지수는 9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개인이 6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30억원, 기관은 2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CJ홈쇼핑이 4% 넘게 오르고 있고, 현진소재, GS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도 3%대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예당온라인이 중국 게임업체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에 10.64% 급등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예당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상장 첫날 부진했던 새내기주 아이컴포넌트는 4.88% 오르고 있다.

삼목정공, 신천개발, 동신건설 등 대운하 관련주가 재추진 논란 속에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소식에 신라수산(상한가), 오양수산, 동원수산, 중앙백신, 대한뉴팜, 이-글벳 등 수산주와 백신주가 들썩대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