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판매하는 '대신 CMA(종합자산관리계좌)'는 은행의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시로 입ㆍ출금이 가능한 상품이다. RP(환매조건부 채권)형과 MMF(머니마켓펀드)형의 두 종류를 선보이고 있는데 두 상품 모두 아무 조건 없이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RP형 CMA는 연 4.5%의 확정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편입 채권의 대부분이 통안채와 국공채 특수은행채 등 만기가 짧은 초우량 채권으로 구성돼 있어 안정성과 유동성이 매우 높고 금리 변동의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 국채 선물을 이용해 헤지를 함으로써 금리 변동에 따라 채권 가격이 동반 급변동하는 위험을 크게 낮춰 매우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MMF형 CMA는 고객 자금이 MMF에 자동으로 투자돼 높은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신탁 재산을 채권 어음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며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변한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대신 CMA'에 가입하는 순간 주식 선물ㆍ옵션 수익증권 증권저축 랩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지정한 날에 적립식 펀드 투자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급여 이체와 자동 이체,정기 송금 등 타 금융회사로의 이체 거래는 물론 카드 결제와 공과금 자동 납부 등도 모두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신의 입ㆍ출금 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알뜰가계부'가 무료로 제공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신 CMA'는 최고의 증권거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 '대신증권 U-사이보스 글로벌'과도 연계돼 있다. 지난해 9월부터 CMA 고객들은 입ㆍ출금,정기 출금,자동 이체,적립식펀드 자동 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CMA' 화면을 제공받고 있기 때문이다.

타 금융회사와의 공동 마케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신증권은 가입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롯데카드와 함께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대신CMA 체크카드'는 증권사 CMA 기능 이외에도 계좌 내 잔액 한도에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 기능이 합쳐진 금융 상품이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CMA 계좌를 이용하기 위한 증권카드 기능과 롯데 체크카드 기능을 단 한 장의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 연회비는 없으며 롯데백화점 5% 할인,주유소 포인트 적립,롯데호텔 객실 할인,각종 공연 할인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외환은행과 카드사업 부문에 대한 포괄적 업무 제휴를 맺고 'CMA 신용카드'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대신 CMA'에 가입하려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CMA 약정을 맺으면 된다. 기존의 '편리한 환매'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홈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co.kr)에서 약정 등록하면 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