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17일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가 증상의 개선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멘파워 비뇨기과(14개)의 연구에 따르면, 6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이데나 50mg을 하루에 한 알을 복용하게 한 결과 발기부전 증상개선은 물론 심리적 발기부전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났다.

환자들은 자이데나 50mg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12주간 같은 시간에 1일 1회 복용했고 6주째와 12주째에 국제발기능지수를 측정했다. 이 결과 자이데나를 복용한 경우 위약 복용 대비 발기능에 있어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고 성적 극치감, 성욕, 삽입만족도, 전반적 만족도에 있어서도 투약 전 보다 개선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성학회 & 국제성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매일 복용하는 자이데나의 '데일리 요법'이 심리적 발기부전의 치료효과가 입증된 사례로 기록됐다.

한편 동아제약은 현재 자이데나의 데일리요법에 관한 임상2상 시험을 전북대 병원 외 9개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