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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세무회계 특성화 대학인 웅지세무대학(학장 최영한 www.wat.ac.kr)이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토대로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이 대학은 2004년 개교 이래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졸업생 722명 가운데 세무사 41명,공인회계사 15명,세무직 공무원 200여명을 배출했다. 올 한 해에만 공인회계사 7명,세무사 14명,세무직 공무원(9급) 59명을 배출했고 재학생 및 졸업생 11명이 7급 세무직 공무원에 올해 최종 합격했다.

2004년 회계정보과,세무정보과,세무행정과 등 3개 학과 입학정원 360명으로 출발한 웅지세무대학은 지난해 정원이 500명으로 늘었으며,2009학년도에는 정원을 1000명으로 늘려 국제회계정보과,부동산정보과,세무회계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된다.

웅지세무대학의 학사행정을 살펴보면 이 대학 고유의 시스템을 몇 가지 찾을 수 있다. 우선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모든 학생들은 수업 종료 후 매일 밤 3~4시간의 자기학습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1인당 한 자리씩 배정된 도서실에서 자기학습 출결상황이 부진할 경우 즉시 지도교수에게 통보돼 면담을 통해 시정조치를 한다.

공휴일이나 축제도 없으며 일요일 하루만 휴일이다. 별도의 시험기간 없이 한 주 동안 배운 내용을 매주 토요일에 시험을 치러야 한다.

웅지세무대학의 교육은 졸업 이후에도 지속된다. 목표하는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경우 지도교수 면담을 통해 대학 산학협력체인 웅지경영아카데미의 세무회계 관련 강의 동영상을 통해 공부할 수 있다.

'현장 중심'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 대학은 더존,키컴 및 지암회계법인 등 세무회계 관련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었다. 교수진은 박사학위를 소지한 연구교수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실무지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회계사 및 세무사) 교수들로 구성했다.

최영한 학장은 "우리나라 대학 교육은 형식에 치우쳐 현실과 동떨어진 지식을 가르치는 경향이 짙다"고 지적하고 "웅지세무대학은 학생들이 학원에 다닐 필요 없이 오직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취업 및 고시준비를 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