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알루미늄 주조업체 위젠㈜(대표 김종재 www.we-zen.co.kr)은 차량 경량화 주도를 기치로 내걸고 2004년 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경금속인 알루미늄 소재의 엔진과 변속기 부품,현가장치 등은 철강 소재 부품의 약 3분의 1가량의 비중을 지니고 있어 자동차 중량의 20~40%를 감소시키면서 연비를 향상시키고 20~30%의 원가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미래형 자동차의 필수품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알루미늄 부품 시장은 매년 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상태.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알루미늄 부품의 저비용 경량화 기술 보유가 곧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젠㈜ 김종재 대표는 "국내는 아직 알루미늄 부품 장착이 일반적인 보급단계 이전인 실험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기업은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함양시킨 덕분에 업계 선두주자로서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위젠㈜은 고객 품질만족을 위한 X-Ray 장비,형광침투 검사장비,3차원 측정기,인장시험기,성분분석기 등 첨단 검사 장비를 이용한 품질관리시스템과 스퀴즈캐스팅,다이캐스팅,저압주조기 등의 기계 설비를 이용해 생산성 향상,불량률 감소 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부설연구소를 두고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에 몰두하는 등 품질의 차별화에 만전을 기한다. 그 결과 이 회사 제품들은 현대ㆍ기아,GM대우,쌍용,삼성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돼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러시아,이란 등 해외시장에도 수출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아시아 국가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GM사에 서스펜션 부품인 컨트롤암을 주문자부착생산(OEM)방식방식으로 생산,납품 중이다.

위젠㈜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약 300억원. 김 대표는 "5년 내에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의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외영업팀과 전략기획팀으로 회사 조직을 재편함으로써 보다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경영시스템을 가동한 상태. 기술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현재 저압주조 공법을 이용한 저비용,고효율의 멀티 캐비티 너클을 개발 중에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