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씨가 투자한 USK프로퍼티홀딩스에서 추진하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엠피씨는 17일 USK프로퍼티홀딩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USKR 조성사업은 예정지인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이 확정된 뒤 오는 2010년 초 착공해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엠피씨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USK프로퍼티홀딩스에 지분 18% 가량을 투자해 사업참여를 모색해 왔다.USK프로퍼티홀딩스는 지난해 9월 엠피씨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황인준 이사회 의장이 대표로 있는 건설업체다.

이영수 엠피씨 사장은 “이번 PFV 설립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가 마무리됐다”며 “USKR 조성사업 참여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완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엠피씨는 콜센터 등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지분 20%를 투자한 USK프로퍼티홀딩스를 비롯해 포스데이타 한국투자증권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STX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