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 공정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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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정부 중앙부처 중 꼴찌를 기록했다.공정위는 외부인이 평가한 청렴도 순위에서는 조사대상 기관 381개중 최하위 수준인 반면 내부인 평가한 청렴도는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나 민원인과 내부 직원간의 괴리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중앙부처를 포함한 3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일반인 중 최근 1년간 공공기관에 민원을 제기해본 경험이 있는 9만8076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정위는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6.37)뿐 아니라 종합청렴도(7.18)에서도 39개 정부 중앙 부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하지만 내부인이 스스로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에서는 9.08로 나타나 격차가 가장 컸다.즉 외부에서는 공정위가 청렴도가 가장 떨어지는 곳으로 보는 반면 내부적으로는 매우 청렴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공정위는 부패지수 역시 5.95로 가장 낮아 부패가 가장 심한 곳으로 조사됐다.
중앙부처 중 종합청렴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관세청(9.04)이었으며 통계청 기상청 법제처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외부 민원인들이 뽑은 가장 청렴한 기관은 통계청(9.11)이었으며 내부인들이 뽑은 청렴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기관은 국세청(9.77)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종합청렴도에서 서울시(9.02)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민원인이 평가한 청렴도에서는 경상북도(8.9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제주도는 7.14에 불과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중앙부처를 포함한 3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일반인 중 최근 1년간 공공기관에 민원을 제기해본 경험이 있는 9만8076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정위는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6.37)뿐 아니라 종합청렴도(7.18)에서도 39개 정부 중앙 부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하지만 내부인이 스스로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에서는 9.08로 나타나 격차가 가장 컸다.즉 외부에서는 공정위가 청렴도가 가장 떨어지는 곳으로 보는 반면 내부적으로는 매우 청렴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공정위는 부패지수 역시 5.95로 가장 낮아 부패가 가장 심한 곳으로 조사됐다.
중앙부처 중 종합청렴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관세청(9.04)이었으며 통계청 기상청 법제처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외부 민원인들이 뽑은 가장 청렴한 기관은 통계청(9.11)이었으며 내부인들이 뽑은 청렴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기관은 국세청(9.77)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종합청렴도에서 서울시(9.02)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민원인이 평가한 청렴도에서는 경상북도(8.9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제주도는 7.14에 불과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