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에서 2015년까지 주거지역은 지금보다 늘어나는 반면 상업지역은 줄어든다.

부산시는 '2015년 부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계획안'을 확정해 내년 1월10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람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재정비 계획안에 따르면 2015년까지 주거용지 추가 확보를 위해 서구 아미동 부민산 일대,영도구 동삼동 옛 상공회의소 연수원 부지 등 50곳에서 모두 52만㎡(15만7000평)가 주거지역으로 새로 지정된다.

상업지역은 부산진구 양정시장 등 11곳에서 10만㎡를 추가 확보하는 대신 매립이 어려운 남구 용호동 일대 공유수면 등 2곳을 미지정 지역으로 바꿔 전체적으로는 16만㎡를 줄이기로 했다. 공업지역은 사하구 구평동 구평농장 일원 등 24곳에서 4만㎡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 동아대병원 부지는 지상 15층까지만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최고 고도지구로 지정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