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가전 사업이 속한 컨슈머&인더스트리얼 부문의 매각 계획을 철회키로 결정했다. 또 내년부턴 아예 실적 전망도 내놓지 않기로 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GE는 경기침체로 인해 각 기업들의 자금 여력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컨슈머&인더스트리얼 부문의 매각이 성사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관련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GE는 그동안 매각과 관련해 한국의 LG전자와 중국 하이얼,인도의 비디오콘 등과 접촉해왔다.

백색가전과 배전설비,조명기구 사업 등으로 구성된 컨슈머&인더스트리얼 부문은 1878년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처음 발명하고 GE의 전신인 에디슨제너럴일렉트릭을 설립한 뒤부터 줄곧 GE의 대표 사업으로 간주돼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