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지머 CEO, 40년 함께한 '할리 데이비슨'과 이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급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미국 할리 데이비슨의 짐 지머 최고경영자(CEO·58)가 회사를 떠난다. 할리 데이비슨과 동행한 40년의 여정을 끝내는 것이다.
할리 데이비슨은 16일 "짐 지머 CEO가 내년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만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머 CEO는 "이제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제프리 블루스타인 회장이 "105년 역사를 가진 할리 데이비슨의 창도자","할리 데이비슨의 정신과 유산을 대표하는 진정한 모터사이클리스트"라고 극찬한 지머는 할리 데이비슨 본사가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 토박이 출신이다. 1969년 위스콘신대에 다닐 당시 할리 데이비슨의 화물 엘리베이터 기사로 일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졸업 후 회계 부서에서 일을 시작해 1990년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2005년에는 CEO에 올랐다.
지머 CEO는 임직원과 고객 그리고 딜러 간에 맺어진 강력한 유대관계가 할리 데이비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회사의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경기침체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고객 연령층이 중장년층에 머물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할리 데이비슨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보다 13.7% 감소한 7만470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익도 1억6650만달러로 62.6% 급감했다. 특히 주고객층 연령대가 40대 중반으로 고객이 젊은층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할리 데이비슨은 지난 4월부터 730명을 감원하고 생산을 2만7000대 줄이는 등 자구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아 기자/장미향 인턴(한국외대 3학년) mia@hankyung.com
할리 데이비슨은 16일 "짐 지머 CEO가 내년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만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머 CEO는 "이제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제프리 블루스타인 회장이 "105년 역사를 가진 할리 데이비슨의 창도자","할리 데이비슨의 정신과 유산을 대표하는 진정한 모터사이클리스트"라고 극찬한 지머는 할리 데이비슨 본사가 있는 위스콘신주 밀워키 토박이 출신이다. 1969년 위스콘신대에 다닐 당시 할리 데이비슨의 화물 엘리베이터 기사로 일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졸업 후 회계 부서에서 일을 시작해 1990년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2005년에는 CEO에 올랐다.
지머 CEO는 임직원과 고객 그리고 딜러 간에 맺어진 강력한 유대관계가 할리 데이비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회사의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경기침체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고객 연령층이 중장년층에 머물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할리 데이비슨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보다 13.7% 감소한 7만470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순익도 1억6650만달러로 62.6% 급감했다. 특히 주고객층 연령대가 40대 중반으로 고객이 젊은층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할리 데이비슨은 지난 4월부터 730명을 감원하고 생산을 2만7000대 줄이는 등 자구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아 기자/장미향 인턴(한국외대 3학년)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