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이와, 미분양 아파트 20% 할인판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금 안돌아 손해 감수
일본의 주택업체인 다이와하우스가 미분양 아파트 가격을 20% 깎아 손해를 보면서 팔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17일 보도했다.
오가와 데쓰지 다이와하우스 부사장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주택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3분의 2 정도 줄었다"며 "미분양 아파트를 계속 보유할 수 없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분양 아파트를 해결하지 않으면 현금이 돌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아파트 미분양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일본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총 4만2000채로 지난해에 비해 3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거품 붕괴 후인 1992년 이후 16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또 주택 분양 절정기였던 2000년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올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2월만 해도 5만4000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7월 4만9000채로 하향 조정된 뒤 다시 4만2000채로 낮춰졌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15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을 밑돌았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의 주택업체인 다이와하우스가 미분양 아파트 가격을 20% 깎아 손해를 보면서 팔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17일 보도했다.
오가와 데쓰지 다이와하우스 부사장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주택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3분의 2 정도 줄었다"며 "미분양 아파트를 계속 보유할 수 없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분양 아파트를 해결하지 않으면 현금이 돌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아파트 미분양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일본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총 4만2000채로 지난해에 비해 3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거품 붕괴 후인 1992년 이후 16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또 주택 분양 절정기였던 2000년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올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2월만 해도 5만4000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7월 4만9000채로 하향 조정된 뒤 다시 4만2000채로 낮춰졌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15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을 밑돌았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