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분기 영업익 1조7천억 … 전년비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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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시장예측 보다 15% 상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4분기 실적이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라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이 1조7214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97%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1조4914억원)보다 15%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위원은 "포스코의 원재료는 3분기 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수입한 것이 쓰여진 반면 매출은 제품가격과 환율 상승 효과를 보기 때문에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가 4분기에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도 "최근 탐방을 다녀온 결과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1조6000억~1조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달 20일 28만원이던 주가는 40만원 근처까지 올라왔다. 이날도 장중 4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2.22% 상승한 39만15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0일보다 40%나 올랐다.
최근 강세에는 외국인 수급도 뒷받침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4일 이후 단 하루만 빼고는 줄곧 '사자'를 이어가며 이 기간 77만주(0.89%)를 순매수했다.
문 부장은 "중국 철강 유통가격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수익성 하락 정도와 철광석 가격협상 결과가 내년 주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목표주가로 문 부장은 56만원,김 연구위원은 48만원을 제시하며 '매수'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4분기 실적이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라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이 1조7214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97%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1조4914억원)보다 15%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위원은 "포스코의 원재료는 3분기 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수입한 것이 쓰여진 반면 매출은 제품가격과 환율 상승 효과를 보기 때문에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가 4분기에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도 "최근 탐방을 다녀온 결과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1조6000억~1조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달 20일 28만원이던 주가는 40만원 근처까지 올라왔다. 이날도 장중 4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2.22% 상승한 39만15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0일보다 40%나 올랐다.
최근 강세에는 외국인 수급도 뒷받침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4일 이후 단 하루만 빼고는 줄곧 '사자'를 이어가며 이 기간 77만주(0.89%)를 순매수했다.
문 부장은 "중국 철강 유통가격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수익성 하락 정도와 철광석 가격협상 결과가 내년 주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목표주가로 문 부장은 56만원,김 연구위원은 48만원을 제시하며 '매수'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