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예산안 이어 FTA 비준도 강공 드라이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진 "질서유지권 발동"
민주"온몸으로 막겠다"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한나라당)이 18일 직권상정키로 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박 위원장이 외통위 전체회의장에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회의장을 봉쇄한 가운데 민주당은 "몸으로 막겠다" 며 강력 반발했다.
박 위원장은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 간사합의가 결렬된 지난 16일 오후부터 회의장에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서유지권이 발동되면 상임위 소속 의원을 제외한 인사들의 회의장 출입이 통제돼 야당에 의한 회의장 장악이 어려워진다. 야당 의원들이 물리적으로 회의진행을 막으려 하더라도 국회 경위를 동원해 이를 저지할 수 있다.
이에 민주당 외통위 간사인 문학진 의원은 "한나라당이 전쟁 모드로 간다면 우리도 전쟁모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민주"온몸으로 막겠다"
박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한나라당)이 18일 직권상정키로 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박 위원장이 외통위 전체회의장에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회의장을 봉쇄한 가운데 민주당은 "몸으로 막겠다" 며 강력 반발했다.
박 위원장은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 간사합의가 결렬된 지난 16일 오후부터 회의장에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서유지권이 발동되면 상임위 소속 의원을 제외한 인사들의 회의장 출입이 통제돼 야당에 의한 회의장 장악이 어려워진다. 야당 의원들이 물리적으로 회의진행을 막으려 하더라도 국회 경위를 동원해 이를 저지할 수 있다.
이에 민주당 외통위 간사인 문학진 의원은 "한나라당이 전쟁 모드로 간다면 우리도 전쟁모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