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돼지 내장으로 만든 소시지가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형마트와 소시지 제조업체들이 제품 회수에 나섰다. 이마트는 17일 수입 돼지 내장이 사용된 소시지 제품 6종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이날 관련 제품을 모두 매대에서 뺐고 고객이 원하면 환불해줄 계획이다. 소시지 제조업체들은 제품 생산을 중지한 데 이어 유럽산 돼지내장으로 대체하는 등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