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만도 회장 "어려워도 구조조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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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만도 회장(53)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공병옥 금속노조 만도지부장 등 노조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무리 어려워도 마지막 단계인 구조조정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경영 위기에 따른 현장 직원들의 동요를 미리 차단하고,향후 진행될 공장휴업 등에 대해 노조 동의를 얻기 위해서다. 국내 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잇따른 감산과 글로벌 수요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만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올 1월 만도를 되찾은 후 커다란 애착을 갖고 직접 경영해 왔는데 외부환경 변화로 회사가 위기에 봉착했다"며 "회사 안팎에서 구조조정에 관한 소문들이 나도는 상황에서 직원들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전 임원들의 임금을 무기한 반납키로 했다. 만도 임원은 35명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정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공병옥 금속노조 만도지부장 등 노조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무리 어려워도 마지막 단계인 구조조정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경영 위기에 따른 현장 직원들의 동요를 미리 차단하고,향후 진행될 공장휴업 등에 대해 노조 동의를 얻기 위해서다. 국내 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잇따른 감산과 글로벌 수요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만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올 1월 만도를 되찾은 후 커다란 애착을 갖고 직접 경영해 왔는데 외부환경 변화로 회사가 위기에 봉착했다"며 "회사 안팎에서 구조조정에 관한 소문들이 나도는 상황에서 직원들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전 임원들의 임금을 무기한 반납키로 했다. 만도 임원은 35명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