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8일 코스피가 전 고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추가상승보다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변동성 작은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규철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달 두번의 저점을 만든 후 30% 가량 상승했다"며 "아직 실물경기 회복여부가 불투명하고 저점 대비 30% 상승으로 차익실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2009년이 시작되면 기업들이 연간 예상실적을 발표하게 되는데 대부분 기업들이 올해보다 낮은 수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고 내년 예상 실적 발표시에도 큰 충격이 없을 통신, 의약품, 음식료, 서비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방어주로 관심이 요구되는 종목으로는 △SK텔레콤LG데이콤유한양행동아제약 △KT&G △농심 △에스원 등 7개 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