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원ㆍ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수혜주 15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재식 연구원은 "여름부터 본격화된 달러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제로금리와 시중 유동성 공급으로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선진 6개국 통화 대비 미국의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US 달러화 지수가 상승추세선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17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에서 기술적 반등을 보였지만 글로벌 달러약세 가속화로 120일 장기 이동평균선인 1208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며 "외화 순자산의 비중이 큰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 자동차, 정유, 상사, 해운, 철강 등이 이에 해당하며, 구체적인 종목으로 대한항공, 하이닉스, 기아차, LG디스플레이, 두산인프라코어, SK에너지, LG상사, 한국가스공사, LG전자, 한진해운, 현대제철, 삼성물산,대우조선해양, SK네트웍스, 금호석유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