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342.05로 전일대비 3.22포인트, 0.95% 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효과가 하루만에 소멸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부진한 모건스탠리의 분기 실적 등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개의치 않고 한국 증시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40선을 웃돌며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5억원, 15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8억원 매도 우위다.

태웅과 SK브로드밴드가 시가총액 1위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8일 현재는 태웅이 4% 넘게 급등하며 하루만에 다시 1위자리를 꿰찼다. SK브로드밴드는 0.71% 하락하고 있다.

그 밖에 메가스터디, 동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서울반도체 등이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 태광, 다음, GS홈쇼핑은 하락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4대강 재정비 사업의 수혜주로 뽑은 한국선재와 NI스틸이 나란히 상한가를 치고 있다.

3노드디지탈은 주당 0.2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해 가격제한폭인 1275원에 올랐다.

대륙제관은 미국 업체와 부탄가스 수출을 계약했다고 밝혀 1715원으로 14.72% 급등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홍콩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소식에 급등했던 대한뉴팜(-8%), 중앙백신(-3.77%) 등 백신주와 수산주와 신라수산(-7.51%), 오양수산(-5.39%) 등 수산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